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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ecial thanks to my MINI JCW F56 > 준포토그래피 첫 번째 스토리 영상
SPECIAL THANKS TO MY MINI JCW F56

4년 동안 사고 없이 함께 해온 MINI JCW F56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 영상입니다.
2020년 9월 말부터 촬영을 시작했고, 11월 1일 하루 동안 배우분과 촬영을 해서 영상을 완성했습니다.
총 6분 영상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야외 촬영의 어려움으로 당초 컨셉과는 이야기 전개 수정이 불가피했고, 하필 배우분과 촬영날 몇 주 만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담고 싶었던 분위기의 영상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촬영장소로 이동하면서 담은 브릿지 영상이 쾌청하고 바람부는 앞부분과 이제 막 비 개인 촉촉한 분위기의 뒷부분을 잘 연결해주었습니다.

배우분과의 촬영 역시 하루 동안, 그것도 단 4시간 촬영으로 다양한 장면을 연출하기란 매우 힘든 일이었지만 그래도 제 작업 공간에는 카페, 침대방, 주차타워 등이 갖추어져 있고 분위기 있는 옥외 촬영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아름다운 음악으로 영상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편집을 하면서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부분도 많습니다. David davis 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긴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Directed and Edited by Junhwan Kim(JunPhotography)
Cinematography by Junhwan Kim(JunPhotography)

Starring Minjeong Kwon

Music David Davis “Ocean”
두 개의 달이 ​​뜨는 ​세계 > 12월 준포토그래피 두 번째 스토리 영상​
두 개의 달이 뜨는 세계

준포토그래피 두 번째 스토리 영상 작품 (2020년 12월)
‘두 개의 달이 뜨는 세계’ (2분 분량)

제작노트

-오늘도 ‘그 달’은 달에서 일정한 거리만큼 떨어져 파랗게 빛을 발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두 개의 달이 뜨는 세계’ 라는 타이틀로 어느 날 문득 밤 하늘을 올려다 본 여자가 달이 두 개인 것을 발견하게 되고, 세상도 전과는 다르게 미쳐 돌아가는 걸 보고 이 세계가 자신이 살던 세계인지 혼란스러워 한다. 하지만 이제는 두 개의 달이 뜨는 세계에서 살아가야만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조심스럽지만 힘차게 세상에 맞서기 위해 일어선다.

이런 기획으로 영상 전반부와 후반부에 템포 변환을 주었습니다.
글을 쓰고 나레이션까지 넣으려고 했지만 낮게 깔리는 나레이션을 넣을 경우 음악 볼륨을 줄여야 하고, 그렇게 되면 음악 자체가 가진 전반부와 후반부의 극적인 흐름 변화가 잘 드러나지 않을 것을 우려해 자막으로만 넣고 나레이션은 넣지 않았습니다. 다음 번 영상에서는 꼭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영상의 첫 분위기는 제 방 책상 위 금붕어를 촬영하면서 얻었고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장면들을 구상했습니다. 몽환적이고 나른하고 감각적이며 어두움 속에 불빛이, 은밀하고 퇴폐적인 분위기로 스토리보드를 그렸습니다.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1Q84’의 달이 두 개가 떠 있는 세계의 모습이 떠올랐고 그래서 글을 썼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는 몇 번을 읽을 때마다 이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이미지들을 그릴 수 있게 해줍니다 (제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정형화되지 않은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0년 마지막 달에  김준환

연출 & 촬영 & 편집 : 준포토그래피 김준환
출연 : 김나연
음악 : RENAE ‘Glow in the Dark Scorpio’
촬영장소 : 준포토그래피 작업실

< It's gonna be fine > 12월 준포토그래피 세 번째 제작 영상
It's gonna be fine
준포토그래피 세 번째 제작 영상(2020년 12월)

이번 세 번째 제작 영상은 인물의 비중이 큰 점이 최대의 Risk factor 였고, 따라서 모델 선정에 신중을 기했다. 우선 눈빛이 매력적이어야 하고 가녀리면서 깨끗한 느낌이 필요했다. 촬영 하루 전까지 고민을 하다가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영상에 지원해주신 분들 중에서 가장 컨셉에 어울릴 것 같은 모델을 선정했고 다행히도 다음날 스케줄을 맞춰서 촬영할 수 있었다.

당초 이 영상은 준포토그래피 두 번째 영상인 ‘두 개의 달이 뜨는 세계’ 후반부에 넣을 생각이었으나 내가 그린 모델 이미지에 더 부합하는 새로운 모델과 함께 세 번째 영상으로 분리해서 만들었다. 모델의 표현력과 연기는 매우 훌륭했다. 두 개의 달이 뜨는 세계라는 세계관을 배경에 깔지 않더라도 모델의 ‘아름다움’ 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완성도 높은 영상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모델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촬영하고 편집했다.

촬영은 모두 준포토그래피 건물에서 촬영했다. 코로나19로 외부 촬영에 제약이 심한 상황에서 다양한 컨셉의 촬영이 가능한 작업실이 있어서 다행이다. 매 촬영마다 다른 느낌을 원하기 때문에 지상8층부터 지하2층까지 전체 건물에서 촬영 장소를 계속 ‘발굴’ 해내고 있다.

연출 & 촬영 & 편집 : 준포토그래피 김준환
출연 : 정혜은
음악 : Paul Seling ‘It’s Gonna Be Fine’ (feat. Paula Seling)
촬영장소 : 준포토그래피 작업실
사용장비 : Sony A7C, FE 20mm F1.8 G, Tamron 70-180mm F2.8 Di III VXD, ZHIYUN WEEBILL S 

준포토그래피 김준환
2020.12.21
< 전하지 못한 책 > 1월 준포토그래피 네 번째 영상 작품
전하지 못한 책
준포토그래피 네 번째 제작 영상(2021년 1월)

'이 책 재미없다고 그냥 두지말고,
 하루에 다독할 생각말고,
 천천히 한 구절씩 생각하면서
 읽어봐. 많은 도움 될거야
 알았지! 꼭! 끝까지 다 읽어.'


헤어진 연인에게 자신이 힘들 때 힘이 되어 주었던 책에 글을 적어 전해주려고 하지만 차마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이번 네 번째 영상은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만들어 봤습니다.

영상 속 책은 실제로 제가 대학시절 한 여자 아이에게서 받은 책입니다. 
표지를 열어 적어 놓은 글을 봤을 때 글씨체가 참 예쁘다고 생각했고, 제가 지금껏 닮고 싶어서 연습하는 글씨체이기도 합니다. 글쓰기를 좋아하던 친구라 자신의 다이어리에 글을 적어 매일 한 페이지 씩 제 다이어리에 끼워주던 것이 생각나네요.
당시에는 다 컸다고 생각했지만 분명 모든 것이 미숙했던 어린 시절이라 사랑도, 이별하는 과정도 참 서툴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이라고 해서 또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 안 좋은 기억도 있지만 나이가 든 지금은 좋았던 추억만 아름답게 회상하고 싶습니다. 

영상은 준포토그래피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준포토그래피 채널에도 게시됩니다.

연출 & 촬영 & 편집 : 준포토그래피 김준환
출연 : 정도희
음악 : NOELLE CHIODO - “Your Love's Got Me Blinded”
촬영장소 : 준포토그래피 작업실
사용장비 : Sony A7C, FE 20mm F1.8 G, Tamron 70-180mm F2.8 Di III VXD, ZHIYUN WEEBILL S 


준포토그래피 김준환
2021.1.23
< ODE TO YOUTH > 2월 준포토그래피 다섯 번째 영상 작품
ODE TO YOUTH 청춘예찬

준포토그래피 다섯 번째 영상 작품 (2021년 2월)


제작노트

이번 영상은 청춘의 모습을 자유롭게 담으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노력과 좌절, 그리고 성취’로 이어지는 뻔한 스토리는 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스토리를 따라가기 보다는 역동적이고 자유분방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모습이 담길 수 있도록 촬영과 편집에 신경썼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청춘에는 정답이란 것은 없으니까요.

영화(혹은 영화적 느낌의 영상)에 화면 전환 효과나 영상 다분할, 텍스트 등을 사용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아서 최대한 절제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번 다섯 번째 영상은 영화 쪽보다는 광고 쪽 분위기로 컨셉을 잡아 기획했고, 앞서 말한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이번 영상에도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컨셉을 정한 후에는 남자 배우와 작업하는 것이 더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했고, 작년에 바디 프로필 사진 작업을 함께 했던 박해원 씨에게 바로 연락을 했습니다. 작업을 함께 해보면 사람 됨됨이를 알 수 있는데 박해원 씨는 함께 일하고 싶어지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여자 배우를 선정하는 건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사진 만으로는 알 수 없어서 이번 작업에서는 대면 미팅을 많이 했는데 모델이나 배우가 어떤 매력이 있는지 무엇을 표현해줄 수 있는지 쉽사리 파악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표예은 씨의 무용 영상을 받아 보고 이 배우라면 충분히 남자 배우에게 밀리지 않는 균형을 이룰 수 있겠다 확신했습니다. 단순히 예쁘기만 한 사람보다는 에너지가 있는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남자 배우를 먼저 확정해놓고 마지막까지 여자 배우 세 분 중에서 고민을 했는데, 각기 매력이 달라서 만약에 다른 여자 배우와 작업을 했다면 영상 컨셉은 전혀 달라졌을 겁니다. 가령 신체 노출을 할 수 있는 여자 배우 분을 선정했다면 남자 배우의 근육질 몸매와 어우러지는 또다른 청춘의 모습을 담았을 것 같네요.

odetoyouth.com 은 제가 소유한 또 하나의 도메인명입니다. 사진 작업을 하면서 좀 더 자유롭게, 파격적으로, 퇴폐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작업을 마음껏 하고 싶어서 필명? 혹은 부캐릭터? 처럼 만들었고 몇몇 결과물을 만들었지만, ‘준포토그래피’ 작업과 완전히 분리시키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건이 된다면 Ode to Youth 로 특화된 작업은 계속 시도할 생각입니다.

촬영은 설날 연휴 첫째 날과 둘째 날(2021년 2월11일과 2월12일) 이틀 간 진행했고
영상 속 모든 촬영 장소는 준포토그래피 작업실 건물입니다.

영상은 준포토그래피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준포토그래피 채널에 게시됩니다.

연출,촬영,편집 : 준포토그래피 김준환 @junphotography.kr
출연 : 박해원, 표예은

준포토그래피 https://junphotography.kr
인스타그램 @junphotography.kr
유튜브 계정 준포토그래피

준포토그래피 김준환
2021.2.18
HYGGE(휘게) - 소박한 일상에서 찾은 행복 / 준포토그래피 여섯 번째 영상 작품(2021.3)
HYGGE(휘게) - 소박한 일상에서 찾은 행복

준포토그래피 여섯 번째 영상 작품 (2021년 3월)


제작노트

이번 영상은 ‘소박한 일상에서 찾은 행복’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카페에서 일하는 주인공의 하루를 밝고 맑은 시선으로 담으려고 했다.
카페라는 소재는 배우 분과 첫 미팅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던 중에 나왔다. 배우 분이 제안한 것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취업준비생 얘기로 현 시대의 사실적 모습에 가까운 주제였지만 개인적으로 이 재앙적인 시대 반영 보다는 이상향을 그리고 싶었다. 우리가 보통 카페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그런 여유롭지만 또 활기찬 모습을. 난 사회의 자정 능력을 믿는다. 모든 것이 조만간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다.

스토리 보다는 장면 위주로 구상을 했다. 촬영 장소는 작업실 1층에 있는 카페로 이 카페 관리도 벌써 육 년째 하고 있다 보니 장면 연출에 어려움은 없었다. 배우 분의 모습이 깨끗하고 아름답게 표현되길 바랐고 편집도 화면 색감과 피부 표현, 장면 선택에 신경을 썼다.

촬영 시간을 좀 더 넉넉히 가져 갔다면 다양한 쿠키와 초코 브라우니 등을 만들 수도 있었겠지만, 영상 주제를 생각하면 베이커리를 만드는데 시간을 많이 소비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해서 가장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마들렌을 선택했다.

영상은 준포토그래피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준포토그래피 채널에 게시됩니다.


연출,촬영,편집 : 준포토그래피 김준환
장소 : 준커피
Song: RYYZN - Something ‘bout July
Link: https://youtu.be/I9xQSfXLi94
Music promoted by FreeMusicWave.

준포토그래피 https://junphotography.kr
인스타그램 @junphotography.kr
유튜브 채널 준포토그래피
제대로 된 Color grading 이란

제대로 된 Color Grading 이란?

준포토그래피 영상 Color grading

이번 여섯 번째 영상 작품은 특히 영상 색감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각 장면마다 어울리는 최적의 색감을 입히기 위해 장면 별로 LUTs 파일을 만들었습니다.
(LUTs은 쉽게 말하면 필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영상 프로젝트가 매달 한 편 씩 만들어내면서 벌써 여섯 번째 작품이 되었습니다. 매번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시고 계시는데요, 멀리서도 일부러 대면 미팅까지 와주시는 지원자분들이 모두 진심인 것을 잘 알기에 저도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 쏟아 작업하고 있습니다.

매달 한 편 씩, 일곱 번째, 여덟 번째 … 개인 영상 프로젝트는 계속 해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진심이신, 매력적인, 마음이 따뜻한, 인성이 바른 분들과 멋진 작업을 하겠습니다.

- 추가글 -

컬러 그레이딩에 대해 DM으로 문의들을 많이 하셔서 추가로 설명합니다(이후 경어생략).

이번 여섯 번째 영상은 SONY CINE4와 sLog3 픽쳐프로파일을 사용했고, 그 중 대부분의 장면을 sLog3로 촬영했다.
내가 생각하는 sLog 촬영의 장점
1. 넓은 DR로  하이라이트 부분을 살릴 수 있다(단, 암부 노이즈는 주의 필요)
2. 편집 시 자신의 색감을 입히기 용이하다.
3. 채도 낮은 화면은 상상력을 제공한다. 촬영 때 이미 컬러가 선명하면 상상의 범위가 작아진다. 스토리보드를 그릴 때 대략의 그림으로 그리는 것도 상상의 범위를 넓히기 위함이다.
4. 촬영 시 배우가 모니터링을 할 때 표정이나 연기에 고민할 수 있게 해준다. 컬러와 디테일이 선명한 촬영본은 배우가 표정이나 연기보다는 자신의 피부 상태를 신경쓰게 된다.

LUTs(Look up table)에 대해.
공유된(무료 배포된) LUTs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이것을 영상 전체에 그대로 입히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촬영 환경이 다르고, 장면 중심이 인물이냐 사물이냐에 따라, 피사체도 어떤 분위기, 질감으로 표현할 것이냐에 따라 다른데 어떻게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있나. 또한 자신만의 영상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도 다른 사람이 만든 LUTs을 고민없이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진에서도 라이트룸 Preset을 구해서 일률 적용하다보면 절대 당신의 사진을 못 찍을 것이다.

이번 여섯 번째 영상은 장면을 크게 다섯 개로 분류하여 다섯 개의 LUTs를 만들어 사용했다.

각설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영상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어야 제대로된 Color grading이다.
Preset 한 번 클릭으로 ‘이거 괜찮네’ 하고 얻어 걸리는 것 말고 말야.

38Sec.
Let's have FUN!